
뜨거운 열대 도시 국가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에서 위치한 도시국가로 가장 발전한 나라로 꼽히며
누군가 동남아로 여행을 간다면 0.1초의 망설임 없이 최고의 관광지는 ‘싱가포르(Singapore)‘라고 말하고 싶을 만큼 매력이 철철 넘치는 곳이다.
서울보다 조금 큰 도시 국가
싱가포르에 15년을 넘게 산 필자도 여전히 싱가포르는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보다 작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명확하게 싱가포르는 서울보다 크다.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은 605.23제곱미터인 반면, 싱가포르는 740제곱미터로 22.2% (+134.77제곱미터)가 더 크다.
서울의 26개 구 중에서 제일 큰 서초구가 46.98 제곱미터다. 서울에서 이런 서초구 2.86개를 붙혀놓은게 싱가포르이다. 서울에서 살아본 사람들은 알지만, 서울 참 크다. 그런데 싱가포르가 그거보다 많이 크다.

그런데 인구는 서울보다 한참 적다
서울은 출근 시간에 도로 위의 꽉 막힌 차나 지하철을 꽉 메운 사람들을 보면 정말 사람이 많다. 서울에는 9,428,000명(2022년 기준)이 살고 있고, 면적이 더 큰 싱가포르는 5,637,000명으로 서울보다는 한참 적게 산다(서울의 59.8%). 그래서 서울만큼 북적북적하지는 않다. 길도 막히기는 하지만 서울만큼은 아니다. 2025년 드디어 인구가 6백만으로 늘었다.(대부분 해외 유입)
나라대 나라로 비교하면 한참 차이가 난다. 대한민국 전체 인구가 51,638,000 명 정도이니 대한민국이 9.2배나 인구가 많다. 그러니 나라로서는 정말 작다.
그런데 참 잘사는 나라
작은 나라지만 1인당 GDP가 $90,689로 참 잘 산다. 대한민국은 그래도 많이 증가해서 1인당 GDP가 $36,024로 거의 2.5배가 많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 14위의 (자료에 따라서는 10위) 경제대국에 속한다면, 우리보다 한참 작은 싱가포르가 38위로 작은 나라지만 작지 않은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사람이 많은 것보다 1인당 GDP가 높으니 부자인 사람들이 많은 나라이다.
주변에도 집이 여러 채 있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부자들이 많다.

역사가 짧다
1959년에 영국에서 자치권을 인정받고 독립하고, 1963년부터 2년간 말레이시아에 속해 있다가 1965년에 완전한 독립국가로 인정되어 58년의 짧은 역사를 가진 나라이다.
2025년에 60주년이 되며, 작은 나라이지만 ‘National Day‘라는 행사를 매년 8월 9일에 아주 성대하게 한다.
그리고 본격적인 근대국가로는 1819년에 영국이 자유무역항을 만드는 협약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인구도 늘어나고 국가로서의 형태를 만들어가서 약 200년의 역사로 보는 것이 맞을 수도 있다.
1819년부터 영국의 영향을 받아 ‘영어를 참 잘한다.’ 이 부분이 싱가포르가 국제적인 도시국가로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싱가포르는 ‘싱글리쉬‘라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미국 영어를 주로 배운 우리에게는 참 난처한 언어다. ‘이것은 영어인가? 중국어인가?’
영국의 식민지 국가들이었던 인도, 말레이시아, 홍콩 등 많은 국가들이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래서 싱가포르는 전 세계 유명 기업들의 APAC 본부를 삼는다. 큰 회사들의 경우 1,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근무할 만큼 규모가 크니 싱가포르 경제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는가? 여기에 싱가포르 사람들은 영어를 기본으로 쓰니 그만큼 글로벌 기업들이 오기에 딱 좋은 곳이다.
참 다양한 인종이 산다는 싱가포르는 영국의 식민지이면서도 무역을 위해 넘어온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은 ‘페라나칸(Peranakan, 해협 중국인 사회), 그리고 먹고 살기위해 일을 할 수 있는 중국에서 이주해온 노동자들, 그리고 말레이시아의 영향으로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는 나라다. 중국계가 74%, 말레이시아계가 13%를 차지하고, 영국의 식민지 때 넘어온 영연방의 인도인(타밀인)들도 9% 정도를 차지한다.
그리고 경제성장을 위해서 나라에서 이민을 장려해서 실제 싱가포르에서 태어나는 아기 수보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인구 수가 더 많다고 한다.

다양한 인종만큼 다양한 언어
싱가포르는 다양한 인종만큼 다양한 언어를 사용한다.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는 ‘영어’이며, 학교, 공공기관, 방송에서도 기본적으로 영어를 사용한다. 그 다음으로는 중국어와 말레이어, 그리고 인도 남부의 타밀어가 사용된다.
택시를 타던, 상점을 가던 기본적으로 영어를 사용하지만, 한국사람들은 중국인과 비슷하게 생겨서 중국어로 대화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으며, 도심의 상점이 아닌 일반 주택가의 식당이나 상점에서는 중국계 사람들의 경우 영어를 못하고 중국어만 하는 경우도 있다.
공식 행사에서는 ‘영어‘, ‘중국어‘, ‘말레이어’ 이렇게 세 개를 다 하는 경우도 있다. 얼마 전까지 총리를 하던 리쉔룽 싱가포르 총리의 연설에서 이 세 언어를 써서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발표를 한 것을 본 적이 있다. 학교에서는 기본적으로는 영어를 사용하지만, ‘모국어 (Mother Tongue)‘ 라고해서 반드시 하나의 추가 언어를 선택해야 하는데 영주권을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중국어‘를 선택하고 우리 아이들이 제일 힘들어하는 과목이기도 하다.
중국계의 대부분의 친구들은 할머니/할아버지, 부모가 중국어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익숙하지만, 한국 부모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학원을 다니는 등 상당히 고생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필수 과목(거의 매일 수업이 있음)이기 때문에 빼놓을 수 없어 과외 등으로 보충을 하는 경우가 있다.
버스나 지하철 등의 안내 문구에는 위 언어들이 4개 이상(영어, 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인도 남부 지역)) 쓰여 있는 경우가 자주 보게 된다. 그 문구들을 자세히 보고 있으면 싱가포르의 다양한 인종/언어를 쉽게 느낄 수 있게 된다.

최근에 어떤 분이 공유한 사진인데, 4개 언어에 추가로 한국어가 추가된 경고판(한국사람들이 가지 말라는데를 자꾸 간건지.. 😂)
그만큼 어떠한 나라보다 다양한 민족이 어우러져 사는 다민족 국가이다.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싱가포르의 화려한 관광지(마리나 베이 센즈, 가든스 바이더 베이, 멀라이언 파크, 센토사/유니버셜 스튜디오, 오차드, 싱가폴 동물원등) 뿐만이 아니라 여러 민족등의 종교, 문화, 음식를 경험 할 수 있는 차이나타운, 리틀 인디아, 깜뽕글람등 여러 지역을 직접 가보는 것을 강력히 강력히 추천한다.
그럼 네오와 함께 싱가포르 여행을 떠나 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