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3. 12.

    by. 크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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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싱가포르의 페라나칸 음식의 정석 - 캔들넛(Candlenut)에 대해서 소개를 할까 합니다.

     

    싱가포르에는 정말 전 세계의 음식을 전통으로 즐길 수 있을 만큼 다문화가 잘 되어 있는 곳입니다.

    그중에 '무역'이라는 특성에 맞게 외부의 재료와 싱가포르의 로컬의 음식이 접목되어 만들어진 페라나칸 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을 안내하겠습니다.

     

    어찌 보면 흔히 얘기하는 '퓨전(Fusion)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제가 다녀온 곳은 미셀링 1 스타를 받은 바로 '캔들넛(Candlenut)'입니다.

     

    카페가 즐비해 있는 보타닉 가든 건너편의 뎀시힐에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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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페라나칸의 이해

     

    페라나칸(Peranakan)은 말레이어와 인도네시아어로 '혼혈의 후손'입니다. 싱가포르의 지리적 특성상 대부분의 주류를 이루는 중국계 후손과 무역을 위해 외부에서 유입된 '영국, 포르투갈, 네덜란드, 아랍, 인도'등의 무역상인들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자연스럽게 외부의 문화와 싱가포르의 문화가 겹쳐 여러 가지 문화 형태를 이루게 됩니다.

     

    약 15세기부터 이런 문화들이 이어져 왔고, 오늘 소개할 '캔들넛(Candlenut)'의 페라나칸 음식은 이들 문화들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음식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이런 페라나칸 문화를 더 알고 싶으면, 시티홀 근처에 있는 페라나칸 박물관을 방문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페라나칸 박물관 입구
    페라나칸 박물관

     

    페라나칸 음식의 정석 - 캔들넛(Candlenut)

     

    캔들넛은 미쉘린 1 스타를 받은 제법 인정받은 식당으로 서비스 등 모든 점들이 고급식당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굉장히 비싼 편입니다.)

    뎀시힐 홈페이지에 따르면 2016에 처음으로 미쉘린 스타를 받고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레스토랑 내/외부

     

    뎀시힐은 보타닉 가든 건너편의 언덕에 위치해 있고, 다양한 카페와 식당들이 즐비해 있는 곳입니다. 크랩으로 유명한 점보 시푸드를 포함해서 와인커넥션, 한국식당 '창'등 다양한 음식들을 즐길 수 있는 카페촌입니다. 시내에서 멀지는 않지만 버스나 MRT 보다는 택시를 타고 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뎀시힐의 대부분의 카페들은 외부에 테이블이 있기는 한데, 더위를 즐기실게 아니라면 내부에 앉을 것을 추천합니다. 싱가폴은 내/외부가 극과 극입니다. 그래서 외부 공기를 마시면서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시도해 보셔도 됩니다.

     

    건물들이 오래되었기 때문에 외부 분위기는 비슷한데 실제 내부로 들어가면 시원하고,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여러 가지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천장에 조명등도 신경을 좀 쓴 분위기네요)

     

    음식 주문

     

    개인적으로 동남아 음식들처럼 메뉴에 설명된 것만으로 사전 지식이 없는 한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영어 메뉴판이더라도 해당되는 재료들을 로컬 언어로 쓰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메뉴판을 공유하는 이유는 우선 메뉴를 보시고 선택이 가능하다면 사전에 공부를 하고, 단품 메뉴로 여러 개를 주문을 하면 원하는 음식을 먹고 가격도 조절할 수가 있습니다. 메뉴판의 왼쪽이 스타터부터, 카레(Curry)등 다양한 메뉴가 있고, 메뉴판의 오른쪽이 셰프가 추천하는 세트 메뉴입니다. 1인당 $108++(서비스(10%) + 세금(9%))이니 사실 굉장히 부담되는 가격입니다. (1인당 $129.50)

     

    레스토랑에 따르면 세트메뉴는 재료에 따라서 조금씩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하는 때에 따라서 조금 다른 메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음료는 회색깔 메뉴판에 칵테일, 와인, 맥주 등 다양한 음료들이 있습니다.

     

     

    큰 맘먹고 왔으니, 추천하는 세트 메뉴로 😅😅😅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로 가기로 결정을 했는데, 역시 가격이 부담되는 곳입니다. 그러고 보니, 주변에 앉으신 분들 모두 2명씩 왔네요.

     

    음식을 주문하고 테이블을 다시 한번 둘러봤는데 전체적인 문양과 색깔들이 동서양의 접목이라는 느낌이 다시 한번 드네요.

     

    제일 먼저 스파클링 와인이 먼저 나와서 한 모금 시원하게 마십니다.

     

     

     

    스타터

     

    제일 먼저 스타터로 딱 한 잎에 먹기 좋은 음식이 인원에 맞게 나옵니다.

    아... 재료를 기억하려고 하는데 머리가 따라주지 않습니다.

    항상 음식을 가져다줄 때는 서빙하시는 분들이 설명을 해 주시는데 용어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메뉴판과 비교하면서 내가 어떤 음식을 먹는지에 대해서 알려고 노력해 봤습니다.

     

    다행히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거나 하지 않고, 저처럼 동남아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들도 먹을 만큼 깔끔한 맛입니다.

     

    두 번째로는 사태(꼬치)가 한 개씩 먹을 수 있도록 나왔는데 소스가 무슨 맛인지, 매콤 달콤하니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 맛입니다.

     

    다음으로 완자(뭉친 고기)가 들어간 수프가 나오는데 약간 시큼한 맛이 있는 메뉴입니다. 완자가 제법 큰 게 들어있네요.

     

    메인 메뉴들은 밥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밥이 먼저 나옵니다.

     

    메인 메뉴

     

     

    5가지의 메인 메뉴들: 밥과 같이 먹을 수 있도록 메인 메뉴들은 거의 같이 나옵니다. 순서가 아니라 원하는 것을 골라 먹을 수 있도록 같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스타터와 달리 고기, 새우, 생선등이 들어간 메뉴들이고 한 번이 아닌 두 번/세 번 가져가도 될 만큼 양이됩니다. 앞에 놓인 큰 접시에 밥과 원하는 메뉴들을 옮겨서 먹으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다 맛있었습니다.

     

    새우도 큼지막 하지만, 고기도 제법 많이 들어가 있고, 오른쪽 밑에 생선(생선을 좋아하지 않음)의 경우 약간 튀긴 듯한 느낌에 양념이 듬뿍 들어가 있는데, 👍 이거 정말 맛이 괜찮습니다.

     

    부산역 앞에서 먹었던 아구튀김 구이와 비슷한 고기 맛이 났는데 그냥 맛있습니다.

     

    먹다 보니 배가 부르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고 나니 후식을 먹을 차례가 왔는데, 후식은 이미 정해져 있었고 간단하게 먹게끔 준비되었습니다.

     

    디저트

     

    디저트는 3가지 종류로 약간 설탕이 들어간 떡 같은 것과 비스킷에 당분이 들어간 과자를 얻은 것과 과일씨에 연유를 뿌려주는 메뉴입니다.

    모두들 입맛 다실만큼 아주 간단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전체적인 전경

     

    위에도 몇 개의 사진을 올렸지만, 실내가 깔끔합니다. 

    저는 평일 낮에 예약을 하고 갔기 때문에 너무 더워서 외부를 돌아다니기가 그랬는데, 저녁시간에 예약을 하고 먹고 나서 뎀시힐 주변을 둘러보면 카페촌의 또 다른 멋을 즐길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 정보

     

    캔들넷의 또다른 정보는 여기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https://www.comodempsey.sg/restaurant/candlenut

     

    Como Dempsey

    The world’s first Michelin-starred Peranakan restaurant, Candlenut takes a contemporary yet authentic approach to traditional Straits-Chinese cuisine. The restaurant serves up refined Peranakan cuisine that preserves the essence and complexities of tradi

    www.comodempsey.sg

     

    + 65 8121 0176 between 10:30am and 9:00pm to place takeaway orders.

    Pick up and delivery timings:

    Monday to Sunday & PH

    11:30am – 9:00pm

     

     

     

    참고로 또 다른 페라나칸 식당을 가보고 싶다면 바이올렛온이라고 내셔널 갤러리와 오차드, 주얼(공항)에 3개의 레스토랑을 가지고 있는 곳도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 싱가포르 여행 전문가 씽가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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